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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왜 한국인들은 일본 병원으로 갈까? 재생의료·마운자로 원정 치료의 모든 것

by 복리마법사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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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의료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국인들이 뛰어난 의료 기술과 합리적인 비용을 찾아 한국을 찾는 소위 'K-의료관광'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역으로 한국인들이 치료와 의약품 구입을 위해 바다를 건너 일본 클리닉과 병원을 찾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원정 치료를 간다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첨단 재생의료 시술부터 글로벌 화두인 비만·당뇨 치료제 처방까지 원정 치료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며 여기에 수반되는 경제적 지출 규모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호기심이나 일시적 유행을 넘어, 국내 의료 제도의 한계와 국가 간 비용 격차가 맞물려 탄생한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번에 수천만 원"…치매·암 치료부터 비만약까지, 일본 원정 의료?

 


재생의료 중심의 원정 치료 – 치매 치료제, 줄기세포, 면역세포 시술

한국인 환자들이 일본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료비를 지출하는 분야는 첨단 재생의료 영역입니다. 국내에서는 규제나 법적 허용 범위의 제한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줄기세포 시술, 면역세포 치료, 미승인 알츠하이머 신약 투여 등이 대표적입니다.

  • 고액의 치료 비용과 지출 규모: 일본 클리닉에서는 척수강이나 정맥을 통한 줄기세포 투여 1회당 약 200만 엔(약 1,800만 원~2,00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며, 5회 이상 진행되는 다회 치료 패키지의 경우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 소요됩니다. 암 경험자의 재발 방지나 면역력 관리를 위한 면역세포 치료 역시 6회 기준 약 4,500만 원 상당의 비용이 지출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추정 지출액: 재생의료 업계 및 주요 언론 추산에 따르면, 연간 2만~3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환자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의료비 및 연관 체류비 지출 규모는 연간 최소 2,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 알선업체에 지불되는 수수료(치료비의 20~30%) 규모 또한 상당합니다.
  • 원정 치료의 배경과 한계: 일본은 2014년 '재생의료 등 안전성확보법'을 제정하여 미승인 세포를 활용한 자유진료를 폭넓게 허용해 왔습니다. 반면 한국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치료 대상이 중대·희소·난치성 질환으로 제한되어 있어 접근성이 낮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재생의료 원정 치료의 상당수가 과학적·임상적 치료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으며, 부작용 발생 시 국내에서 법적 구제나 사후 관리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비만·당뇨 치료제 원정 구매 – 마운자로와 위고비 반입 열풍

재생의료가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중심의 고액 치료라면, 최근 급증한 또 다른 축은 마운자로(Mounjaro), 위고비(Wegovy) 등 체중감량 및 당뇨 치료제의 원정 처방 및 반입입니다.

  • 현격한 가격 차이와 엔저 효과: 일본 현지에서 마운자로 2.5mg 4주 분량의 처방 가격은 약 7만~10만 원(약 1만 엔) 수준입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동일 용량 처방에 약 28만~35만 원이 소요됩니다. 약값이 한국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왕복 항공권과 체류비를 합쳐도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 원정 구매 실태 및 불법 반입 급증: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일본 현지 병원의 간이 문진표 작성법,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클리닉 리스트 등이 적극적으로 공유되며 이른바 마운자로 원정 쇼핑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약처 승인 없이 개인 목적으로 대량 처방받아 국내로 들여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관세청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해외 유출 및 사회적 영향: 이러한 마운자로 원정 구매는 대량 사재기로 인한 일본 현지의 의약품 수급 불안을 유발함은 물론, 남용 및 불법 반입에 따른 국내 보건 관리의 사각지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양날의 검이 된 원정 치료, 시사하는 과제

한국인들의 일본 병원 원정 치료 및 약물 반입 현상은 더 나은 치료 기회와 가격 경쟁력을 찾아 국경을 넘는 현대 의료 소비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해외로 유출되는 연간 수천억 원 이상의 의료 자금은 개인의 선택권 확장이라는 측면도 존재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시술에 대한 과도한 지출, 사후 관리 공백, 불법 의약품 유통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첨단 재생의료 제도의 접근성 개선 및 비급여 의약품 가격 체계의 합리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국외로의 무분별한 의료 자금을 유출하는 것과 별개로 국내 환자들이 안심하고 최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선택지를 폭넓게 운영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줄 핵심 요약

 

  • 급증하는 일본 원정 의료: 국내 규제와 비용 격차로 인해 치매·암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시술 및 마운자로 같은 비만·당뇨 치료제 처방을 받으러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 환자가 연간 2만~3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 막대한 경제적 지출: VVIP급 고액 재생의료 시술과 대량의 약물 원정 구매로 인해 연간 최소 2,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에 이르는 의료 자금이 일본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 부작용과 제도적 과제: 검증되지 않은 시술에 대한 과도한 비용 지출, 사후 관리 공백, 불법 의약품 반입 등의 부작용이 지적되는 가운데 국내 의료 제도의 접근성 개선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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